(태국) 2022년 세계여성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돌아본 태국 여성의 위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22 20:51 조회263회관련링크
본문
60개국에서 1,000명의 대표가 참석하는 세계여성정상회의(Global Summit of Women)가 2022년 6월 23일 방콕에서 열렸다. 회의(2022년 6월 23~25일)의 중심 주제는 “여성: 새로운 현실에서의 기회 창출”이었다.
이론 상으로 태국은 고용 시장에서 여성에게 더 큰 기회와 평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태국은 여성이 태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중 40%, 최고재무책임자(CFO)의 34%를 차지해 경제적 참여 및 기회에 대한 여성 경제 글로벌 성별 격차 지수에서 높은 위치에 있다. 1932년에 참정권을 얻은 태국 여성은 현재 노동력의 47%를 차지하는데, 이 수치는 아시아ᆞ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다. 그러나 그들이 차지하는 이러한 위치가 남성 1명당 여성 1.41명인 고등교육 비율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칭찬할만한 수치는 국가의 큰 잠재력을 시사하지만, 지리적 및 사회적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사실, 법률은 진보적이지만, 여성에 대한 평가가 남성과 관련해 이루어지는 관행과 태도가 여전히 있다.
가정 폭력에서부터 비공식적 관계에서 남성의 책임에 대한 인식 부족과 그로 인한 자녀들의 문제, 그리고 이주 여성에 대한 실제적인 성적 착취와 차별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보다 최근에는 2017년 헌법과 2015년 양성평등법에서 여성의 긍정적인 기여가 인정되었으며, 2017~2021년에는 태국의 사회개발 및 인간안보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and Human Security)가 여성 개발 전략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성 평등과 여성의 권한 부여를 위한 유엔 기구인 UN 여성의 아시아ᆞ태평양부에서 발행한 태국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여성은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임원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의 비율이 전반적으로 여전히 낮은 편이며, 그것은 특히 국가 및 지방 차원의 의회, 정부, 사법부 및 행정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 연구는 “태국의 농촌 지역에서 많은 여성들이 여전히 빈곤, 차별, 착취에 노출되어 있다. 그들은 주로 농업과 자영업을 포함한 비공식 부문에서 불안정하고 취약한 직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고위직에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라고 말하며, 또한 태국이 중상위 소득 국가로 발전했으나, 양성평등과 여성의 역량강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특히 소수민족 여성, 이주 여성, 폭력적인 갈등으로 인간 개발이 지체된 태국 남부 국경 지방의 여성을 포함한 특정 집단과 지리적 지역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AsiaNews, 2022/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