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 관광지 부근에 문을 연 신공항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22 21:20 조회267회관련링크
본문
(사진) 시엄리업 앙코르 국제공항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국영 기업 3곳이 건설했다.
관광객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2023년 10월 16일 캄보디아 관리들은 유명한 앙코르 사원 근처에 중국 국영 기업이 일대일로 계획의 일환으로 건설한 11억 달러 규모의 공항을 공개했다. 웡세이 위솟(Vongsey Vissoth) 부총리가 10월 16일 기념식에서 중국을 칭찬하던 날, 태국에서 온 첫 상용 비행기가 새로운 시엄리업 앙코르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그는 “이는 중국과 캄보디아 간의 철통같은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성과”라고 말했다.
크메르 타임즈Khmer Times는 이 공항이 화물 허브이자 운송 허브로 설계되어 직항 국제선이 운항되고 연간 7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공항은 시엄리업 시와 인근 앙코르 사원 단지에서 동남쪽으로 5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이전의 훨씬 작은 공항은 시엄리업 중심에서 약 8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관광은 캄보디아 경제의 주요 기둥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앙코르 사원들을 찾는 방문객 수가 감소했다. 관광부 대변인 똡 소피악(Top Sopheak)은 팬데믹 전에는 방문객이 하루 평균 8,000~9,000명 정도였지만 현재는 1,000~ 1,500명 정도라고 말한다. 그는 새로운 공항이 관광객 수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희망하면서, “관광부는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죠”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모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고급 호텔과 소규모 게스트하우스들이 있는 시엄리업 시와 그 지방의 농촌 지역에서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쇠퇴하고 있다는 증거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관광업을 운영하는 앙 찰스(Ang Charles)에 따르면 일부 슈퍼마켓과 호텔은 2020년부터 문을 닫아 수천 명의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리고 시엄리업 시의 거의 모든 거리에서 집, 자동차, 토지에 ‘매물’ 표지판이 붙어 있다. 시엄리업에서는 중국의 국영기업인 윈난 투자 그룹(Yunnan Investment Group)이 55년 동안 신공항에 대한 권리를 받았으며 공항을 나머지 지역과 연결하는 24km 고속도로 프로젝트에 9,5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시엄리업 신공항 공식 개관식은 훈 마넷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11월에 예정되었다. [Radio Free Asia, 202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