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월 최저임금을 인상한 라오스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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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22 21:12 조회27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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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도 외곽의 한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라오스 근로자들
라오스 정부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화폐 가치의 약세로 인해 근로자의 구매력이 계속해서 약화됨에 따라 월 최저 임금을 2022년 중엽 마지막으로 인상한 이후 다시 인상했다.
노동사회복지부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월 130만 낍(66달러)에서 160만 낍(82달러)으로 임금이 인상됐다. 이는 외화 대비 라오스 낍(Kip)화의 평가절하와 일일 소비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정부가 2022년 6월 이후 세 번째 인상한 것이었다.
손사이 시판돈(Sonexay
Siphandone) 라오스 총리실은 8월 6일 공식 공지를 통해 10월부터 30만 낍(미화 15달러)을 인상해 월 최저임금을 160만 낍으로 인상하는 것을 승인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최저임금 수준은 공무원 급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비록 인상액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노동 관계 공무원은 말했다. 그는 “정부 고시가 나왔을 때 현재 상황에 따른 생활비와 물가상승률을 주요 내용으로 삼았다”며 “160만 낍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적어도 노동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는 정부가 라오스의 생활비 위기와 이것이 동남아시아에서 최저 임금을 받는 라오스의 근로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중시하면서 나온 것이다.
9월에 발표된 노동부 고시에 따르면, 이 조치는 하루 8시간, 월 26일 근무하는 훈련받지 않은 미숙련, 경험 부족, 전문 자격이 없는 신규 근로자에게 적용되지만 초과 근무, 음식, 주택 또는 기타 혜택은 포함되지 않는다. 라오스의 모든 기업은 새로운 임금 인상을 시행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 전문적인 자격, 교육 및 경험을 갖고 9개월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게도 월 160만 낍을 지급해야 한다. 고용주는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공장 근로자에게는 임금 160만 낍의 최소 15%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라오스 근로자들은 비록 큰 개선은 아니지만 증가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 근로자는 “없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처럼 행복합니다. 하지만 하루 10만 낍으로는 하루 식사에도 부족합니다”라고 말했다. 최근에 실시된 세 번의 임금 인상 중 첫 번째 인상은 2022년 8월에 발효되어 월 최저 임금이 110만 낍에서 120만 낍이 되었다. 2023년 5월에 적용된 두 번째 인상은 이를 130만 낍으로 올렸다. [Radio Free Asia, 2023/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