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American Ethnologist 17(2), May 1990: 277-291에 실린 논문을 한글로 완역한 것이다. 이 글은 태국과 미얀마에 살고 있는 ‘아카’(Akha)라는 한 고산족 사회에서의 기독교 개종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고찰한 것으로, 특히 아카족에 의해 수용된 기독교를 아카족 사회에서 그들의 정체성의 핵심 부분을 이루는 ‘zahˇ’의 맥락 속에서 해석하고 있다. 이 논문은 아카족이 오늘날 변화된 사회경제적 상황에서 전통적인 ‘zahˇ’의 대안으로 기독교를 수용하는 것일 뿐, 거기에는 내면적 확신이 대체로 결여되어 있다고 본다. 이 글은 기독교 선교와 토착사회의 문화간 관계에 대한 한 흥미로운 관찰을 제공한다. (편집인) 

(전문은 첨부 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