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따족은 로마자로 ‘Ayta’ 외에도 ‘Aeta’로 표기되기도 한다. 아이따족은 또한 ‘아그따(Agta)’, ‘아따(Atta, Ata)’, ‘아띠(Ati)’, ‘이따(Ita)’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이러한 명칭들은 필리핀의 다양한 언어들에서 “검은(black)”을 뜻하는 ‘잇(it)’에서 파생되었을 것이라는 연구가 있다. 아이따족은 한 학설에 따르면 수마트라섬과 순다 제도의 섬들이 말레이반도와 아직 붙어 있었던 3만년 전에 아시아 대륙을 거쳐 필리핀 군도로 들어온 네그리토(Negrito) 즉 흑인 계통 민족 그룹의 후손으로 간주된다. 그에 따라 아이따족 사람들은 검은 피부, 작은 체격, 곱슬머리, 넓적한 코, 크고 둥근 눈 등의 신체적 특징을 갖는다. 그들은 필리피노의 다수민족들이 피부색이 검은 자신들을 경멸하기 때문에, “이따”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전문은 첨부 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