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전통적인 ‘변경’은 식민주의 시대 국경으로 바뀌었다. 그리하여 미얀마, 태국ㆍ라오스ㆍ캄보디아ㆍ베트남 등 대륙 동남아시아의 나라들 간, 태국ㆍ미얀마ㆍ라오스ㆍ베트남과 중국 간, 미얀마와 인도ㆍ방글라데시 간, 태국과 말레이시아 간 국경이 그어졌다.

식민 통치를 받지 않은 태국의 경우, 변경 지역에서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식민 열강과의 영토 갈등이 빈번해지자 방콕 조정은 1885년 측량청을 설립해 영국인 토지측량 전문가들을 고용했다. 태국 정부는 이들의 도움으로 왕국 전역에 과학적인 측량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제작된 지도를 바탕으로 변경을 국경으로 만드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전문은 첨부파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