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 대한 식민주의 영향(5) : 민족주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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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흥국 작성일24-07-30 23:31 조회177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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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주의 시대 동남아시아 사회에는 증기기관, 전신, 전기 등 서양의 기술적 진보뿐만 아니라 서양의 학문과 사상이 소개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서구식 학교 교육 체제가 도입되었다. 서양인들이 자신들의 식민지에 근대적인 학교 교육을 도입한 것은 이념상으로는 그들의 이른바 ‘문명화 사명’에 근거한 것이었지만, 실제적으로는 식민지 행정에 필요한 현지인 인력 특히 서기급의 사무원을 양성한다는 실용적인 동기에서 나온 것이었다.
서구식 교육을 받은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근대적 학교 교육을 통해 식민 통치를 받는 자국의 정치적 현실뿐만 아니라 식민 통치에서 비롯된 사회적ㆍ경제적 모순에 대해서도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식민 통치를 통한 경제적 혜택이 대부분 서양인들과 전통적인 토착민 엘리트 및 지주 계층, 중국인이나 인도인 등 아시아 이민들에게만 돌아갔지 농민 등 토착 민중은 그 혜택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들은 식민주의에 대해 비판ㆍ반대의 입장을 취하게 되었으며 결국 민족주의 운동을 일으키고 그것을 이끌어 나갔다. 이로 볼 때 식민주의는 한편으로는 동남아시아에 근대화를 갖다 주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식민주의에 저항하는 민족주의 운동의 바탕을 배양한 이율배반적인 결과를 낳았던 것이다.
(전문은 첨부파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