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말레이시아의 최대 야당인 빠스(PAS)는 이슬람국가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문서의 명칭은 “Dokumen Negara Islam”(The Islamic State Document)로, 빠스가 구상하는 이슬람국가의 주요 목표와 특징들이 제시되어 있다. 이 문서에서 이슬람은 “종교이자 동시에 국가로서의 그 성격에 적합한 포괄적인 생활방식”으로 이해되고 있다. 빠스의 이슬람국가 모델에서는 국가의 주권이 국민이 아니라 신에게 놓여 있다. 인간은 신의 명령에 복종하여 그 명령사항들을 수행해야 하며, 절대주권은 신의 속성이지 인간의 것이 아니다. 빠스의 이슬람국가 구상에서 샤리아 즉 이슬람법은 핵심적 부분을 차지한다. 샤리아는 최고의 법으로서 모든 국가적 행위의 근거로 도입되어 말레이시아 사회 전체를 정화할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내용을 가진 빠스의 이슬람국가론은 그 후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다음의 글은 Yukiko Ohashi, “Malaysia: The elusive Islamic state,” (http://www.atimes.com, 2004/06/09)를 부분적으로 번역, 정리한 것이다. 

(전문은 첨부 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