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다양한 언어 세계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있는 동남아시아는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문화적으로뿐만 아니라 민족적으로도 매우 다양하다. 동남아시아 민족들은 언어적으로 다음의 네 가지 어족으로 구분된다. 첫째 오스트로아시아(Austroasian) 어족으로, 여기에는 베트남어를 구사하는 베트남의 비엣(Viet)족, 크메르(Khmer)어를 쓰는 캄보디아의 크메르족, 몬(Mon)어를 쓰는 미얀마와 태국의 몬족 등이 있다. 둘째 따이-까다이(Tai-Kadai) 어족은 타이(Thai)어를 쓰는 태국의 타이족, 라오(Lao)어를 쓰는 라오스의 라오족, 샨(Shan)어를 쓰는 미얀마의 샨족 등을 포함한다. 셋째 중국-티베트 (Sino-Tibetan) 어족으로, 이는 다시 중국 어파와 티베트-버마 어파의 하위 그룹으로 구분된다. 티베트-버마 어파에는 티베트어의 티베트족과 버마어를 쓰는 미얀마의 버마족 외에도 미얀마와 태국에 살고 있는 카렌(Karen)어의 카렌족, 아카(Akha)어의 아카족, 라후(Lahu)어의 라후족, 까친(Kachin)어의 까친족, 친(Chin)어의 친족 등 여러 소수종족들의 언어가 포함된다. 넷째 오스트로네시아(Austronesian) 어족에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과거에 사용되었거나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모든 토착 언어들이 있으며, 또한 베트남 중부와 남부 그리고 캄보디아의 일부 지역에 살고 있는 짬(Cham)족의 짬어도 이 그룹에 포함된다. 

(전문은 첨부 파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