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카잉 무슬림(로힝자)의 딜레마 재고(再考): 종교기반 종족분쟁의 배경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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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장식 작성일24-07-11 23:28 조회213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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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이슬람교의 영향이 가장 강했던 여카잉(Rakhine) 지역은 불교도 여카잉족이 독자적인 왕국을 유지해왔으나, 1784년 버마족 꽁바웅 왕조의 보도퍼야(Bodawpaya)왕(재위 1782-1819년)에 의해 정복되면서 버마족의 세력 하에 놓이게 되었다. 특히, 무슬림 우베잉을 중용했던 민동왕은 상좌불교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이슬람교도 보호하여 그 시기에 만덜레에는 여러 모스크가 건립되기도 하였다(Berlie 2008: 65). 물론 무슬림의 수가 많았던 것은 아니지만, 상좌불교 왕국에 무슬림이 아무런 문제없이 공존할 수 있었던 것은 미얀마 전통시대의 종교 혼합주의의 특징으로 여길 수 있다. 상좌불교의 색채가 강하게 물들어있는 미얀마에서 타종교와의 공존이 전통시대에 존속했다는 점은 오늘날 여카잉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좌불교도(여카잉족)와 여카잉 무슬림(로힝자)과의 극심한 유혈 사태를 살펴볼 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문은 첨부 파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