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경제에 있어서 화인 자본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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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흥국 작성일24-07-05 11:17 조회218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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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동남아시아의 경제력이 1950년대까지 한국보다 나았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싱가포르와 브루나이를 제외하면 모두 한국에 비해 상당히 내지는 매우 큰 정도로 뒤처져 있다는 점을 중시하여 그 더딘 경제성장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본 연구는 동남아시아의 경제성장이 더딘 이유 가운데 하나가 동남아시아 현지사회에 완전히 동화되지 않으며 현지사회의 경제성장에 대한 본질적인 관심 내지는 애착심이 적거나 없어 이른 바 “국익”을 우선시 하지 않는 소수민족으로서의 화인들에 의해 장악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점은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라도 성공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해 온 싱가포르의 경우와 대조함으로써 분명히 드러난다. 중국계 주민들이 인구의 약 75%를 차지하는 싱가포르에서는 화인이 현지사회 그 자체를 이루고 있는 절대적인 다수민족이다. 싱가포르가 경제적으로 크게 성공한 것도 지도층의 탁월한 국가 운영의 능력이란 요인 외에도 싱가포르의 화인들에게는 싱가포르가 애국심과 충성을 바칠 대상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는 본 연구는 싱가포르를 제외한 동남아시아에서의 화인들의 비동화적, 특히 현지인들의 관점에서 볼 때 비도의적인 사업 관행을 분석할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이것이 동남아시아 사회에서 화인들의 비즈니스 성격을 보다 비판적으로 조사함으로써 동남아시아에서의 화인들의 역할과 그 문제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
(전문은 첨부파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