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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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9-02 11:37 조회24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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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Jose Rizal. Noli Me Tangere. Trans. by Leon Ma. Guerrero (2010).
필리핀의 민족 영웅인 호세 리살은 1880년대 스페인에서 유학하던 중 스페인 가톨릭 신부들과 식민행정 통치자들이 필리핀 민중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기 위해 이 소설을 썼다. 이 소설을 출판하면서 그는 “나의 조국에게”란 제목의 헌사에서 다음과 같이 쓴다. “나는 있는 그대로, 그대의 상태를 충실하게 드러내고자 한다. 진실된 모든 것을 감취버리는 그 질병을 에워싸고 있는 베일의 모퉁이를 들추고자 한다. 그대의 결점과 약점이 곧 그대의 아들인 나의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마 『엉클 톰스 캐빈』을 제외하고 그 어떤 소설도 필리핀의 국민 영웅인 호세 리살이 지은 『놀리 메 탄게레』와 이 소설의 후편격인『엘 필리부스테리스모(El Filibusterismo)』보다 더 큰 파장을 일으킨 소설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어느 작가도 자신의 작품으로 인해 더 큰 처벌을 받은 이도 없을 것이다. 리살의 이 두 소설은 자신을 처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했으며, 오늘날까지 자신의 조국에서 민족주의적 복음서로서 추앙받고 있으며 법률로 제정되어 대학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교재로 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