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국. 『근대 태국의 형성』. 소나무. 2015 (352쪽). 

이 책은 태국의 18세기 말부터 1932년까지의 태국 근대사를 서술하고 그 과정에서 태국의 근대화와 개혁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압박과 태국 사회 내부로부터의 요구 그리고 이에 대한 태국 엘리트들의 대응을 분석한다. 이 책은 특히 19세기 중엽부터 입헌군주제 혁명이 일어난 1932년까지의 태국의 근대화 역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태국이 서양의 압박으로 문호를 개방한 19세기 중엽부터 1932년까지의 약 1세기 기간은 태국의 근ㆍ현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기간 태국은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으로 근대화되었고, 서구 식민주의의 위협에 대한 반응으로 타이 민족주의가 발전되었다. 타이 민족주의의 발전과 더불어 20세기 초 왕실 정부의 주도 하에 국왕, 불교, 국가를 바탕으로 태국의 국가 정체성이 확립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세 가지 요소에 기초한 국가 정체성은 오늘날까지도 태국의 국가운영의 철학이 되어 교육과 모든 공적 분야에서 중시되고 강조되고 있다.

목차

제1장 서론

제2장 라따나꼬신 왕조의 수립과 전통 태국 사회

제3장 라마4세 시대: 태국의 문호 개방과 근대화의 시작

제4장 라마5세 시대: 근대화와 개혁에 대한 태국 내부에서의 요구

제5장 라마6세 시대: 타이 민족주의의 형성

제6장 라마7세 시대: 입헌군주제 태국의 성립

제7장 결론

부록

1. 보링 조약

2. 공역(公役)에 대한 요구: 프라이 루앙 문제에 대해 몽꿋 왕이 1857년 고위 관료들에게 보낸 견해

3. 노예 및 평민 자식의 속량 연령 확정에 관한 법령 (1874년 8월 21일 공포)

4. 쭐라롱꼰 왕의 왓 프라깨오 보수 공적기념 비문

5. 1885년에 왕자들과 관료들이 쭐라롱꼰 왕에게 상신한 정부 형태의 개혁에 대한 건의문

6. 정부 형태의 개혁을 원하는 자들의 견해에 대한 쭐라롱꼰 왕의 1885년 답변

7. 1905년 징병법 전문(前文) (1905년 8월 24일 제정)

8. 근대 태국의 형성 연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