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선거위원회는 총선이 5월 14일 실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의회는 2023년 3월 20일 해체되었다. 이에 따라 정당들은 전국의 5,200만 유권자들을 상대로 선거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선거는 재임 중인 쁘라윳 짠오차 총리를 중심으로 한 보수적인 친군부 세력과 친나왓 가문이 이끄는 태국 최대의 야당인 프아타이당(Pheu Thai,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태국을 위한 당’) 간 경쟁의 양상을 띠게 될 것이다.각 당은 총리후보 지명자 및 국회의원 입후보자들을 4월 7일까지 등록해야 하고 조기투표는 5월 7일 치러진다. 선거위원회는 투표 후 60일 이내에 최소 95%의 투표 결과를 인증할 예정이다.

    60여 개 이상의 정당이 500개의 국회의원석을 위한 후보자를 등록했으며, 이 중 지역구 의원 400명은 다수결 방식으로 선출되고 나머지는 비례대표제를 통해 선출된다. 태국의 차기 총리 선출을 위한 무대에는 10여 명의 입후보자들이 경쟁하고 있다. 경쟁의 핵심 인물은 쁘라윳 총리와 전 총리 탁신 친나왓의 딸인 패통탄이다. 프아타이당은 패통탄을 내세워 전국에서 선거 캠페인 행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는 유력한 총리후보가 누구인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선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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