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헌법 및 규범적 제약을 받고, 인도차이나 전쟁 이후 태국에 대한 외부 위협이 없다는 점 등의 상황에서 태국과 일본의 군사적 활동은 전통적으로 유엔 또는 미국 동맹 체제 하에서 요구되는 "평화 유지"에 국한되었다. 예를 들면 1999년 동티모르에서의 평화구축 작전(일본은 가장 큰 재정적 기여를 한 반면 태국은 유엔이 위임한 동티모르 국제군에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보냈음), 아프가니스탄의 재건 노력,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미국ᆞ태국 주도의 코브라 골드(Cobra Gold) 군사훈련 등이 그러한 사례에 포함된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방콕 정부와 도쿄 정부는 증가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의 차원에서 자신들의 방어 태세를 크게 조정했다. 안보 지향적인 쁘라윳 짠오차 정부 하에서 태국은 고급 무기 조달에 힘쓰고 2017년 국방비 지출을 GDP의 2%로 늘리는 10개년 국방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으며 태국의 방위 협약의 최전선을 위한 기술 이전을 기대했다. 정부의 당면 목표는 태국 군대의 전시 체제를 위한 무장화이며 장기적 목표는 자국의 방위산업 기반을 구축해 수입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제 관계에서 태국의 중립성을 촉진하는 것이다. 

(전문은 첨부파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