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말, 군 예복 차림의 외국 장교들이 군부가 건설한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주최측을 위해 건배했다. 미얀마 국군의 날을 기념해 외국 고관들을 위해 호화스런 향연이 열린 자리였다. 바로 그날, 2월 1일 권력을 장악한 군부는 200여명의 시민들을 사살했다. 이웃 국가들, 그 중에서도 특히 인도, 중국, 태국, 베트남의 군 사절들은 그러한 만행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는커녕, 사진 촬영을 위해 미얀마 장군들과 씩 웃는 포즈를 취하며 군부의 정권 탈취를 합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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