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본문 바로가기

시사정보

2001년 말 캄보디아의 왕위계승 전망(1)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5-13 00:24 조회1,515회

본문

 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2001 9월로 캄보디아 정부의 입헌군주에 등위한 8년이 되었다. 그가 중병에 걸려 남은 생이 얼마가 없는 상황에서 그의 후계자 문제가 정치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하누크는 이때까지 6 결혼에 14명의 자녀를 보았다. 이들 누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것인지가 문제이다. 이론적으로 왕위계승이 가능한 자들은 시하누크 왕의 아들 다섯 명과 그의 이복동생 그리고 왕비 모니네앗(Monineath) 명의 공주들이다. 그러나 공주들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다섯 아들은 노린드라퐁(Norindrapong), 유바네앗(Yuvaneath), 짜끄라퐁(Cakrapong), 라나리드(Ranariddh), 시하모니(Sihamoni)이다. 노린드라퐁은 1970년대에 동족학살의 공산주의 집단인 크메르루즈 세력에 합류하여, 이미 당시에 왕위계승에 어떠한 생각도 포기한 인물로 간주된다. 유바네앗도 오래 전에 왕위계승 경주에서 물러난 자이다. 따라서 강력한 후보자로는 라나리드, 짜끄라퐁, 시하모니가 남아 있다. 왕의 이복동생인 노로돔 시리붓(Sirivudh) 왕위계승의 꿈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하모니 왕자 외에는 모두 이런저런 형태로 스캔들에 싸여 있다. 이하 명의 왕자들에 대해 살펴본다.

 

라나리드 :  라나리드는 1997 7 훈센의 쿠데타로 1총리의 자리에서 쫓겨나 외국으로 도망쳤다. 그는 1998 3 말에야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국내로 돌아올 있었다. 그는 9 20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자신의 자서전 출판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자서전이 자신의 정치적 위상에 타격을 안겨주는 것이었다. Warrior Prince라는 제목의 책은 싱가포르에서 발행되는 Business Times 방콕 특파원인 해리쉬 메타(Harish Mehta) 썼고 싱가포르의 출판사인 Graham Brash에서 출판되었다. 내용은 대부분 라나리드가 방콕에서 개월간 망명생활하는 동안 가졌던 인터뷰를 바탕으로 것이었다. 

인터뷰에서 그는 캄보디아의 정치적 상황과 주요인물들과의 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는데, 인터뷰 내용의 상당 부분에 대해 그는 현재 후회하고 있다. 자서전에서는 그와 훈센간 갈등에 대해 많은 언급이 있다. 문제는 자신과 시하누크 , 아들과 아버지간의 매우 냉냉한 관계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이다. 라나리드는 특히 당시에 아버지가 자신의 정적(政敵) 훈센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심히 못마땅해 했다. 시하누크는 위의 책이 나오자 거짓말로 일관된책이라고 규정했다. 이어서 그는 자신의 14 자녀들 라나리드 왕자와 그의 누나를 항상 선호해 왔으며, 라나리드를 결코 플레이 보이 적이 없고, 오히려 그를 비상하게 재능 있는 정치가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짜끄라퐁 :  현재 57세인 짜끄라퐁 왕자는 라나리드보다 왕위계승의 전망이 훨씬 희박하다. 그것은 그가 정치무대에서 벗어난 길을 너무 오래 걸어 왔기 때문이다. 1960년대 그는 비행조종사로 훈련을 받아 그의 부친이 국가수반이었을 캄보디아 공군에서 러시아제 전투기인 미그기를 몰았다. 1970년에 론놀(Lon Nol) 그의 부왕의 정부를 전복하고 이윽고 1975년에 크메르루즈가 권력을 장악하자 처음에는 중국으로 갔다가 뒤에 유고슬라비아로 가서 공부했고 마침내 파리에 정착했다베트남 군대가 캄보디아를 점령하고 프놈펜에 친베트남 괴뢰정권이 들어선 1979년에 짜끄라퐁은 캄보디아-태국 국경의 밀림 지역에 와서 1,500 병력의 푼신펙(FUNCINPEC) 부대 지휘권을 맡았다. 시하누크가 세운 푼신펙 세력은 당시 베트남과 프놈펜 괴뢰정권에 대항하여 크메르루즈와 손산(Son Sann) 부대와 느슨한 삼각동맹 관계에 있었다.



이전 게시글 보기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