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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중국과의 관계와 화인들의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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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1-19 23:00 조회1,6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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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관계와 캄보디아 화인들의 영향력 확대>

캄보디아와 막강한 이웃나라인 중국과의 관계는 이중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중국은 한편으로는 수십년 전부터 캄보디아를 베트남의 강한 영향으로부터 지켜주는 보호자로 간주되고 있다. 주지하는 바처럼 특히 시하누크 국왕과 중국의 지도부간에는 오래 전부터 긴밀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중국은 1999년 11월에 도로 및 관개시설 공사를 위해 2억US$의 차관을 캄보디아에게 제공했다. 그리고 캄보디아 군의 현대화를 위해 15억 US$ 상당의 군사원조를 승인했다. 캄보디아 군의 현대화 계획에는 현재 14만명의 군 병력을 55,000명으로 줄이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군의 개혁은 우선 3년 이내에 10만명으로 삭감하는 것인데, 그것은 과히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15,000명 정도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봉급은 부패한 장교들의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간다.
다른 한편에서는 캄보디아 사람들은 캄보디아-중국 관계가 긴밀해짐에 따라 화인들이 캄보디아의 경제를 지배하게 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프놈펜이나 지방의 행정수도들의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도로변을 가득 메우는 화인 가게들의 중국어 간판에서 그들의 경제적 지배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캄보디아 당국은 최근 중국으로부터 불법적인 이민이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1999년 10월에 프놈펜에서만 319명의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붙잡혔고, 깐달(Kandal) 주에서는 약 600명이 체포되었다. 당국은 체포된 자들이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간주한다. 대부분의 중국인 입국자들은 뇌물을 써서 장기간 체류한다.
또한 캄보디아 정부와 캄보디아 화인사회의 몇몇 지도급 인사들, 특히 텡 분마(Theng Bunma) 간에는 종종 마찰이 일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의 상공회의소는 화인들이 지배하고 있다. 특히 그 의장인 텡 분마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부유한 자로 간주되며, 종종 보도되는 것처럼, 프놈펜 정부도 그의 손아귀에서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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