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일반) 동남아시아의 범죄조직들에게 자금줄이 되는 마약과 인신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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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1-13 11:58 조회1,25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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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범죄조직들에게 자금줄이 되는 마약과 인신매매
유엔의 보고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 초국가 범죄조직은 점점 강력해지고 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갱단들은 만연한 부패, 경찰의 약점, 느슨한 국경 통제를 이용해 자신들의 사업을 행하고 있다. 그들은 마약, 의약품 및 모조품의 밀매, 인신 매매, 동물 밀매를 통해 매년 수백 억 달러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유엔의 마약범죄국(UNODC)은 “동남아시아의 많은 지역의 국경에서 뇌물 지불이 공식적인 관료 체제에서 수수료 지불하는 것처럼 행해지고 있다. 태국, 홍콩, 마카오, 타이완에 기반을 둔 많은 범죄조직들은 경찰의 대응 능력을 뛰어넘고 있으며, 공공 안보와 지속가능한 개발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한다.
빠르게 확장되지만 규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카지노들은 범죄조직들에게 돈을 쉽게 세탁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범죄 수익금은 홍콩과 싱가포르 같은 자유로운 곳에서 전통적인 은행을 통해 세탁된다.
범죄와의 싸움에서 전면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는 태국의 현 상원의원이자 부총리를 역임한 쁘라찐 쭌통(Prajin Juntong)은 초국경적인 인신매매에 대처하려면 한 국가 혼자로는 안 되고, UNODC 및 세계의 다른 파트너들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UNODC 보고서는 미얀마의 메스암페타민 생산과 그것이 종종 티백에 숨겨져 아시아-태평양 전역으로 유포되는 것이 얼마나 폭발적인지를 보여준다. UNODC의 동남아시아 및 태평양 담당의 제레미 더글라스(Jeremy Douglas)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시장이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메스암페타민 밀매가 “가장 위험하고 큰 이익을 보장하는 것”으로, 범죄조직들의 “성장하는 힘”을 떠받치는 재원이라고 지적한다.
작년 이 마약의 거래량은 303억 달러에서 614억 달러 사이로, 2013년의 150억 달러에 비해 엄청난 성장을 보였다. 호주, 일본, 뉴질랜드 및 한국의 시장만 해도 약 200억 달러로, 세계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최근 추정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2018년 약 320톤의 메스암페타민이 소비되었으며, 그 수가 1천 2백만 명이 넘는다.
작년에 기록적인 120회의 마약밀매 검거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마약 가격은 비록 약간 하락했지만 별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 사실은 아직도 마약 생산이 충분히 이루어져 시장의 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이다.[AsiaNews, 2019/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