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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사바에 대한 필리핀의 영유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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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05 21:25 조회1,7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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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la BulletinPhilippine Daily Inquirer에 의하면, 필리핀 정부는 현재 보르네오섬 북부의 말레이시아 영토인 사바(Sabah)에 대한 요구를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위의 두 필리핀 신문들이 인용한 필리핀 대통령의 대변인인 페르나도 바리칸(Fernado Barican)의 발언에 의하면, 사바에 대한 필리핀의 요구는 라모스(Ramos) 대통령 시절 잠시 동결된것이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사바주의 주지사인 버나드 돔복(Bernard Dombok)은 그 요구를 인정치 않으며 사바의 문제는 완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1992914일 필리핀 정부의 외무부장관인 로베르토 로물로(Roberto Romulo)가 발표한 성명서에서는 필리핀 정부가 사바에 대한 요구를 더 이상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되어 있다. 이 성명서의 내용은 그 다음날 라모스 대통령에 의해 확인되었다. 당시 필리핀 정부의 이러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술루(Sulu) 제도의 지도자들은 마닐라 정부가 이 일에 있어서 자신들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면서 차후 사바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그들 스스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필리핀의 신문들이 왜 갑자기 이 일을 들추어내는지는 알 수 없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필리핀 사람들의 의식 속에 사바 문제가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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