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개혁지향적인 인사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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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0 23:20 조회1,54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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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공산당 정치국은 2000년 1월 13일 중요한 위치에서의 인사변동을 발표했다. 우선 응우엔 민 찌엣(Nguyen Minh Triet)이 호찌민 시의 새로운 당수로 임명되었다. 이전의 당수인 쯔엉 탄 상(Truong Tan Sang)은 공산당 중앙위원회 경제국 국장의 자리로 올라갔다. 비교적 “자유스럽고” 개혁적인 호찌민 시에서 그동안 그의 개혁성향이 더욱 성숙해졌으리라고 보이는 상(*베트남에서는 이름의 끝 글자를 부른다)이 중앙으로 오게됨으로써 베트남은 경제개혁 활성화를 위해 최상의 조건을 갖게된 셈이다.
19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정치국은 분열되어 있으며 어떤 명확한 노선을 보여주지 않는다. 간단히 말해, 정치국은 대외개방과 민주화를 찬성하는 편과 중앙의 강력한 통제를 옹호하는 편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러한 정치국이기 때문에, 50세의 상의 이동은 매우 보수적인 도 무어이(Do Muoi) 총서기가 1997년 말에 퇴임한 이후 정치국이 취한 가장 과감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상의 임명으로 차후 약 5,700개의 국영기업들에 대한 감시가 더욱 엄격해질 것이다. 그동안 국영기업들의 4분의 3이 방만한 운영으로 적자를 기록하여 도합 무려 13억US$의 부채가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