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반란사태에 대한 말레이계 분리주의자들의 입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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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6-08 22:34 조회1,56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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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글은 Swissinfo
“Malay separatists say behind southern Thai unrest”를 번역한 것이다.
한 고위직 분리주의자는 태국 남부에서의 유혈 반란을 대의를 위해 기꺼이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 수만 명의 말레이계 무슬림들의 독립투쟁으로 규정했다.
반란이 격화된 지 1년 8개월이 지난 후 유명 언론사와 가진 첫 인터뷰에서 빠따니 연합해방기구Pattani United Liberation Organisation(PULO)의 대변인은 그들의 운동이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의 알 카에다 또는 알 카에다의 동남아시아 지부로 알려져 있는 저마 이슬라미야Jemaah Islamiah와 같은 국제적인 단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러한 테러리스트들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어요”라고 PULO의 고위직 단원은 로이터 통신의 기자에게 말했다. PULO는 1970년대와 80년대에 태국의 최남단 지역 세 주에서 일어난 게릴라 운동의 배후에 있는 분리주의 단체이다. 그는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최근까지도 그 기원이 밝혀지지 않는 폭력사태에 대한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의 투쟁은 민족을 위한 싸움입니다. 우리의 정당한 소유권을 되찾기 위해서이죠. 빠따니는 말레이시아 본토처럼 우리 말레이인들의 땅이에요.”
2004년 1월 이후 8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빠따니, 얄라, 나라티왓 주에서 총격과 폭탄으로 죽임을 당했다. 이 세 지방은 인구의 80%가 무슬림이며 이곳의 말레이계 태국인들은 타이어가 아닌 말레이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다.
빠따니인들이 동남아시아 무슬림들의 정신적인 고향이라고 부르는 이 정글로 뒤덮인 지역은 1세기 전에 불교국가인 태국에 의해 합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독립된 무슬림 술탄국이었다. PULO는 이제 말레이인들이 이 지역을 되찾고자 한다고 생각한다.
PULO의 대변인은 만약 태국의 탁신 총리가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PULO는 방콕 또는 푸껫이나 파타야와 같은 태국의 최대 관광지에까지 반란을 확대시킬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홈페이지에는 ‘탁신은 나의 적이다. 만약 그가 지금처럼 계속 나간다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다’라고 쓰여 있죠.” 라고 말했다.
“나는 탁신에게 우리는 마땅히 우리의 것이어야 할 것을 되찾고 싶은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당신으로부터의 분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우리에게 속한 것을 되찾고 싶을 뿐이라고요.”
태국 남부 지역의 내외에서 PULO는 “투쟁에 가담하고 있는(involved in the struggle)” 수만 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이들은 여유가 되는대로 PULO에 매일, 매주, 또는 매달 기금을 내고 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