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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산뜨리 무슬림 청년들의 이슬람 사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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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07 16:44 조회1,4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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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뜨리 무슬림 청년들의 이슬람 사회운동 최근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산뜨리 무슬림 청년들의 사회개혁 운동이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기숙사가 딸린 전통적인 이슬람 학교인 뻐산뜨렌(pesantren)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꾸란에 입각하여 정통주의적 신앙을 강조하는 그들은 이슬람 정신에 위배되는 도박, 매춘, 마약 등의 사회적 악을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1999년 가을부터 인도네시아의 주요 도시들에서 종종 물리적 폭력을 쓰기도 한다. 예컨대 127일 자카르타에서 밤이면 마약 거래가 행해지는 한 디스코텍이 약 250명의 산뜨리 무슬림 청년들에 의해 돌세례를 받고 급기야는 불태워졌다. 그들은 스스로를 히즈불라알라의 군대라고 불렀다. 뻐산뜨렌의 무슬림 학생들은 종종 무술을 연마한 자들로서, 폭력을 행사하는 데 있어서 그다지 주저하지 않는다. 127일의 경우, 상황이 끝난 다음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오히려 마약과 같은 범죄에 신경을 써준 산뜨리들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산뜨리 청년들이 이같이 공격적으로 이슬람 사회정화 운동을 하는 것은 마약 거래 및 다른 사회적 악과 범죄들이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지만 이를 통제할 정치적 제도나 힘이 없거나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마약에 빠진 자들의 수는 대략 1,300만명이며, 당국은 이 숫자가 매년 4% 증가하고 있다고 본다. 일반 시민들은 일부 경찰과 군인들 스스로가 마약 거래에 관여하고 중독되어 있는 이상, 그들에게 마약 통제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간주한다. 일부 경찰은 매춘 사업에도 관여하고 있다. 최근 자바의 땅으랑(Tangerang) 지역에서 산뜨리 청년들이 매춘굴들을 습격하여 모두 불태운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때 경찰이 매춘굴들을 보호하고자 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이슬람 국가들의 역사를 보면, 사회가 도덕적인 타락에 빠지게 될 때, 정통주의적 무슬림들의 사회참여가 종종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산뜨리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이슬람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산뜨리 청년들의 이같은 행동은 법질서를 해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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