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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불교도와 무슬림 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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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6 10:53 조회1,1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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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도와 무슬림간 충돌     동남아에서 종교와 신앙을 달리하는 민족들간 분쟁이 일어나는 나라들로 대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이 손꼽힌다. 그러나 미얀마에서도 오래 전부터 불교도들과 무슬림들간 갈등이 있어왔다.

중부의 고도(古都) 만들래(Nandalay)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쩌우세(Kyaukse)에서 2003 10 19 불교도들과 무슬림들간 폭력적인 충돌이 일어났다. 사태로 11명의 무슬림이 목숨을 잃었고, 여러 채의 이슬람 사원이 파괴되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얀마의 반정부 라디오인 Radio Free Asia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지역에서 유명한 불교승려가 체포됨으로써 촉발되었다. 체포 원인은 그가 무슬림들에게 적대적인 내용의 기도를 공개적으로 것이었다. 체포 직후 1,000명의 불교승려들이 항의시위를 하면서 이슬람 사원을 습격했다. 이러한 ()무슬림적인 공격행위는 중부 미얀마에서 남부로 몰라므잉(Moulmein)까지 확산되었다.

야당세력은 군사정권이 국민들의 관심을 국내의 정치적 문제로부터 돌리기 위해 종교 분쟁을 야기시켰다고 비난했다. 정부 측은 이에 맞서서 NLD 무슬림들에게 적대적인 선전을 퍼뜨린다고 비난하면서 책임을 야당 쪽에 전가했다.

공식적 통계에 따르면, 미얀마에는 200 명의 무슬림이 사는데, 이것은 전체 인구의 4% 해당한다. 그들의 대부분은 서부 지방인 여카잉(Arakan) 주에 살고 있다. 무슬림들은 1962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이후 미얀마의 여러 정부들로부터 박해를 받아 왔다. 2001년에 시뜨웨(Sittwe) 떠웅우(Taungoo) 삐예(Prome) 등의 지역에서 무슬림들을 겨냥한 습격사건이 일어났는데, 소문에 의하면 배후에 미얀마 정부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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