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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미국의 2003년 대미얀마 경제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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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4 22:48 조회1,2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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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7 말에 미국 정부가 내린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의 경제적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국이 매년 3 6천만 US$ 달하던 미얀마로부터의 수입을 중지시키고, 미국 은행들에 예치되어 있는 미얀마의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에서 미얀마로의 모든 송금을 금지하자, 미얀마의 상품 유통 서비스 거래는 타격을 받게 되었다. 특히 수출입업자들은 사업에서 어려움에 빠지게 되었다.

중에서도 미국 시장에 크게 의존되어 있는 섬유산업이 받은 타격은 매우 심각하다. 몇몇 의류생산 공장들은 이미 생산을 중단했으며 공원들을 해고했다. 싱가포르에서 발행되는 Straits Times 의하면, 섬유공장들의 3분의 1 공장문을 닫았고, 수만 명이 해고되었다.

미얀마의 국내 시장에는 수입상품들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미얀마의 화폐인 짯의 환율은 제재 조치 발표 1US$-900짯에서 1,100으로 떨어졌다.

수출을 통한 소득이 크게 줄자, 미얀마 정부는 이웃 국가들과의 상품교환과 통과무역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정부는 또한 차후 무역수지 거래를 유로화로 처리하기로 결심했다. 그에 따라 심지어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라오스, 태국 등과의 무역도 앞으로는 유로화로 결제하게 것이다.

미국의 경제제재 조치에 대해 미얀마 정부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얀마의 실력자인 (Khin Nyunt) 미국의 경제제재 조치는 미얀마 인민을 빈곤에 빠트리는 것으로 인권에 대한 침해라고 비난했다. 또한 조치는 미얀마가 그동안 시장경제 도입을 위해 개방한 문호를 어쩔 없이 다시 닫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위협한다. 미국의 이번 경제제재 조치에 대해 중국과 몇몇 아세안 국가들 역시 그것이 내정 간섭이라고 말하면서 비난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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