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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반) 아세안의 경제적 관계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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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4 11:13 조회1,0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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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의 경제적 관계 다변화    2002 10 중순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동아시아 경제정상회담(East Asian Economic Summit)에서 싱가포르 수상 고촉동(Goh Chok Dong) 아세안과 중국 간 공동의 자유무역지구 설정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매년 US$ 달하는 국내총생산을 가진 지역이 자유무역협정을 맺게 되면, 아세안의 중국 수출은 50% 증대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세안과 중국간 무역량은 2001년도의 경우 416US$ 달했다. 아세안은 중국의 다섯 번째 무역 파트너이며, 중국은 아세안의 여섯 번째로 무역 파트너이다.

고촉동의 말에 따르면, 자유무역지구 계획은 동남아와 동북아의 지역을 커버하는 협력체 개념인 아세안+3’ 반대하는 새로운 협력기구 개념이나 그에 대해 경쟁적인 프로젝트 개념으로 이해되어서는 된다. 그는 아세안 국가들이 아세안+3 과정을 통해 동남아와 동북아의 새로운 경제협력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하며, 이를 통해 서양의 경제 블럭들과 균형을 유지할 있다고 강조한다. 물론 아세안과 동북아 3(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 협력체의 성격과 방향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더욱 구체화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

고촉동 수상은 아세안 국가들이 인도와의 경제적 관계 개선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것을 강조한다. 아세안-인도 무역은 1995년의 45 US$에서 2000년에는 92 US$ 증대되었다. 물론 무역량은 아세안의 전체 무역량 1.3%밖에 되지 않는 미미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위의 성장 수치는 양자간 무역 증대의 강력한 잠재력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10년간 5배의 무역량 증가가 반드시 허황된 꿈만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

아세안의 몇몇 지도자들은 한편으로는 중국, 다른 한편으로는 인도와의 경제적 협력관계를 염두에 두면서 아세안이 앞으로 서양 특히 미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을 점차 축소시켜 나가야 한다고 본다. 콸라룸푸르에서 공개적인 반미 시위나 반세계화 데모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전쟁 의도를 비판하는 아세안 지도자들은 대외경제 관계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하다.

말레이시아 총리 마하티르는 개회연설에서 세계화에 대해 비판하면서 아시아의 참가국들이 이때까지 세계무역기구(WTO)라는 조직을 통해 세계 경제와 금융을 지배해 탐욕스러운 세력들에 대항하여 힘을 합할 것을 촉구했다. 그의 이같은 비판은 아시아의 여러 지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마하티르의 말을 빌리면, “세계화에 대한 열광은 동남아시아에서 이제 식어가고 있는 같다. 물론 정치 지도자들과 일반 대중들이 라틴아메리카에서처럼 세계화 개념에 적대적이지는 않지만, 세계화 과정이 이제는 멈춰서고 있으며 동남아 지역이 경제적 성장력을 유지하거나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 측에서도 세계화 추세는 역행될 없다. 그러나 세계화가 많은 개발도상국들을 주변화하고 선진국들에서도 불리한 처지에 있는 집단들을 갈수록 변두리로 내몰고 있는 점에서 부정적인 영향은 매우 명백하다. 불리한 처지에 있는 집단들의 인권을 더욱 보호하고 국제적으로 공정한 정치적 경제적 질서를 수립하는 것이 긴요하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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