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유교적 가치관을 옹호하는 리콴유 전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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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07 22:48 조회1,52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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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가치에 대한 리콴유의 옹호 공자 탄생 2,550주기를 맞이하여 싱가포르의 전 총리 리콴유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유교적 가치들이 오늘날에도 아시아에서 단결된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의 연설 요지이다.
가족 내부 그리고 가족과 국가간의 조화로운 관계는 항상 안정된 사회적 관계의 바탕을 형성해온 아시아적 가치로서 그동안 아시아 사회들을 내부적 불안으로부터 지키는 데 기여해 왔다. 그러나 이 가치들은 최근 위협받고 있다. 원거리 통신과 인터넷 등 정보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와 같은 사회적 규범들이 근본적인 변화를 겪게 되며, 생활, 학습, 노동 및 여가활용 방식도 엄청난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정보의 자유로운 유입은 시간의 제약 및 국가간 경계를 초월하면서 위의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다. 유교적 가치들로 자선행위, 품위, 세심한 사려분별, 절약, 미래를 위한 헌신, 교육과 학식에 대한 존경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들은 서로 다른 문화권에 속한 젊은이들 상호간에 접촉이 많아지면서 위협을 받고 있다. 만약 아시아의 젊은이들이 위의 가치들을 노인네들의 것으로 간주하여 받아들이지 않게 되면, 노인들에 대한 존경심을 점차 잃고 노인들의 경험과 지식을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정보 기술도 유교적 가치들을 유지하는 가운데 사용해야 한다. 아시아의 경제위기는 서양에게 아시아적 가치 특히 유교적 가치의 비효율성에 대해 비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2,550년 지속된 유교적 가치들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며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