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학위에 대한 사회적 요구의 증가 최근 태국에서 석사학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석사학위 교육프로그램들이 번창하고 있다. 특히 최상위 석사학위 프로그램들에는 치열한 입학경쟁이 벌어지며, 몇몇 대학들에서는 1년에 수차례에 걸쳐 입학시험들이 치러진다. 현재 태국에는 100개 이상의 석사학위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인기있는 것은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과정으로, 매년 100명의 입학정원을 둘러싸고 2,000-3,000명이 경쟁한다. 몇몇 석사학위 과정에 치열한 입학경쟁이 벌어지자 입학전문학원들도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학원들에서는 대개 수학과 영어를 집중적으로 교육받는다. 학원비도 36시간 과정에 약 4,000바트(약 12만원) 짜리가 있는가하면, 3-5명의 소그룹 반의 경우는 월 10,000바트를 받는 곳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대학당국들과 교수 및 강사들로서는 크게 환영하는 것이겠지만, 태국의 교육체제 전반을 위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태국의 경제가 불황을 맞이하면서 학사졸업생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자 석사학위를 위해 다시 대학교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