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1999년 인구성장을 억제하는 정책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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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07 22:30 조회1,6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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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는 236,800㎢으로 한반도보다 더 큰 면적에 인구는 530만명 정도에 불과하다. 인구밀도가 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나라 중의 하나로서 1㎢당 베트남의 240명에 비해 22명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오스 정부는 현재의 출산율을 반으로 줄인다는 캠페인을 전개하려고 한다. 1980년대 말만 하더라도 인구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피임약 판매를 금하기까지 했던 나라에서 언뜻 보기에 잘 이해되지 않는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라오스 국영 라디오는 1999년 9월 27일 “정부는 출산율을 반으로 줄이기 원하며 그에 따라 사람들이 늦게 결혼하고 자녀를 둘만 낳기를 바란다”라고 방송했다. 이러한 인구정책의 동기와 배경은 무엇인가?
현재 라오스의 인구증가율은 3.1%로서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는 이 지역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한다. 라오스 정부는 높은 인구성장률이 빈곤의 주원인이라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게다가 유아사망률은 1,000명당 90명으로 태국의 4배에 이른다. 라오스 정부는 출산율을 저하시킴으로서 가정들을 작게 만들고 이를 통해 인민들의 삶의 질과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가의 부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인구 정책은 라오스 정부가 그동안 구체적 계획이 없이 실시해 온 국가건설 방식으로부터 탈피하여, 인민들의 생활을 고려한 더욱 신중한 정책을 취하며 국가 경영에서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