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왕위계승 후보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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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05 22:41 조회1,83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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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계승 후보자 문제 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국왕은 암, 당뇨병, 고혈압 등의 치료차 2개월간 중국에 머물다가 1999년 1월 23일 왕비 모니니엇 시하누크(Monineath Sihanouk)와 함께 캄보디아로 돌아왔다. 그의 심각한 질병과 관련하여 왕위계승 문제가 최근 캄보디아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특히 삼 라인시(Sam Rainsy)가 그동안 종종 이 문제를 거론해 왔다. 1999년 2월 2일 그는 프놈펜에서 3시간에 걸친 기자회견에서 시하누크 국왕이 현재 자신의 왕위후계자로 아들인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나 자신의 부인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다음날 시하누크는 삼 라인시의 이같은 추측의 신빙성을 일축하면서 캄보디아에서 왕위계승 문제는 국왕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1993년 헌법에 따라 6명으로 구성된 왕위평의회에서 결정되는 사안임을 다시 주지시켰다. 왕위평의회는 총리, 국회의장, 2명의 국회부의장, 2명의 승려지도자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왕실에는 5명의 왕자 외에도 왕비와 수 명의 공주들이 선택의 대상으로 있다. 이들 가운데 공주들은 선택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왕위계승에서 가장 유력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자는 장남인 노로돔 라나리드 왕자나 1995년 12월 캄보디아를 황급히 떠났다가 1999년 1월 20일 귀국한 시리붓(Sirivudh) 왕자가 아니라 그동안 정치적인 오점을 거의 보이지 않아온 시하모니 왕자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