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장관들의 직업관2001년 1월 20일부터 2월 8일 사이
전국의 18,648명(방콕 시민의 비율: 28.4%)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실시되었다. 질문의 핵심은 정치인이
장관이 되고자 하는 동기가 무엇인가 였다. 이에 대한 대답을 정치인들로부터 직접 듣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파악하는 방식을 취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3.6%는 자신의 이익이 그 동기이며, 32.4%는 권력에 대한
탐욕이 그 원인이라고 본다. 18.1%는 정치인이 자신과 집안이 유명해지는 것을 바라고 장관직을 추구한다고
간주한다. 오직 13.5%만 나라와 민족을 위한 걱정 때문에
장관이 되려고 한다고 본다. 22.3%는 장관직이 모든 정치인들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여론조사는 태국의 국민들이 정치인으로서의 장관의 국정활동에
대해 그다지 큰 신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이 조사는
2월 9일 취임한 탁신 총리가 새 정부의 내각을 구성하기 전에 장관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파악하기 위해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