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와의 국경지대에 사는 소수민족 문제국제사면위원회의 보고에 따르면, 미얀마와의 국경 지대에 있는 태국 난민수용소에는 12만 명 이상의
카렌(Karen)족이 살고 있다. 그리고 10만 명 이상의 샨(Shan)족 사람들이 태국 당국에 망명신청을
해 놓고 난민수용소에 수용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태국 당국은 그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있다. 이유는 태국 측에서 볼 때 그들은 돈벌이를 위해 태국으로 이주하려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2001년 9월과 10월
시점에 태국 당국에 등록된 이웃국가 출신의외국인 노동자수는 이미 56만 명이었다.
미얀마와의 국경을 따라 태국 영토에 사는 소수민족 사람들의 수는 40만
명이 넘는다. 이에 태국 정부는 최근에 1985년 10월 3일 이후에 태국에 온 모든 소수민족 사람들을 추방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이 정책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위의 40만 명 중 많은 사람들의 국적 문제는 불분명하다. 많은 자들이
미얀마에서 넘어 온 것은 사실이나, 그들은 이제 태국을 자신의 새로운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하여 태국 정부는 이제 1,000개 마을에 그들의 상당수를 재정착시키는
프로그램을 고려 중이다. 이러한 인권 중시의 정책 전환은 불교국가로서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