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2001년 말레이시아의 새로운 인구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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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3 10:31 조회1,63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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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부는 2001년 11월 6일 2000년도
인구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인구는 총 23,274,690명이다. 1991년에는 1,838만 명이었다. 지난 10년간
년평균 인구증가율은 2.6%이다. 위의 2000년도 인구 가운데 말레이시아 국민은 94.1%인 2,190만 명이며, 나머지는 합법적 혹은 불법적으로 말레이시아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는 수도인 콸라룸푸르를 둘러싸고 있는 슬랑오르(Selangor)로, 420만 명이 산다. 이 수치는 전체 인구의 18%에 해당된다. 2위는 조호르(Johor)주로 270만(11.8%), 3위는 사바(Sabah)주로 260만(10.6%)이다.
종족별
구성을 보면, 말레이족과 오랑 아슬리(Orang Asli “원주민”)를
포함한 소위 부미뿌뜨라(Bumiputra)가 65.1%를
차지한다. 1991년에는 그 비율이 60.6%였다. 화인들의 비율은 26%로,
1991년의 28.1%에서 오히려 감소했다. 인도인들은 7.7%로, 1991년의 7.9%에
비해 역시 약간 내려갔다. 여기서 드러나는 한 가지 사실은 지난 10년간
년평균 2.6%의 높은 인구 성장이 주로 부미뿌뜨라에 의한 것이었다는 점이다. 부미뿌뜨라 중에서도 말레이족은 거의 모두 무슬림들이며, 이들은 자손이
알라의 축복이라고 믿기 때문에 대개 아이를 많이 낳는다.
부미뿌뜨라
특히 말레이족에 비해 화인들과 인도인들의 인구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 추세는 1957년 말레이시아의
독립 이후 관찰되어 온 것으로, 두 소수민족들은 이대로 나가다가는 자신들의 정치적 영향도 장차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심각하게 우려한다. 1957년에 화인들과 인도인들은 각각 말레이시아 인구의 37%와 10.3%를 차지했다.
종교
분포를 보면, 무슬림 인구는 60.4%로, 1991년의 58.6%에 비해 늘었다. 그러나 이것은 부미뿌뜨라의 인구증가율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부미뿌뜨라의
일부가 다른 종교로 넘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 신도수가 많은 종교는 불교로 19.2%이며, 그 다음으로는
9.1%의 기독교와 6.3%의 힌두교가 있다.
도시화 비율을 보면, 1991년의 50.7%에서 2000년도에 62%로 증가했다. 결혼년령은 남자의 경우 1991년의 평균 28.2세에서 2000년에는 28.6세로, 여자의 경우는 24.7세에서 25.1세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