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 전복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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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2 22:30 조회1,41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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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캄보디아 자유투사(Cambodian Freedom Fighters)라고 알려진 단체에 속한 수십 명의 사람들이 프놈펜에서 정부청사들을
공격했다. 공격은 몇 시간 내에 진압되었다. 그 과정에서 6명의 공격대원과 1명의 민간인이 사살되었고 12명이 다쳤다. 공격과 음모에 가담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체포되었다.
캄보디아 자유투사의 리더들이자 위 공격의 주모자는 3명의 캄보디아계
미국인으로, 1명만 체포되었고 나머지 2명은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롱비치(Long Beach)에서 살고 있다. 음모에 가담한
자들에 대한 판결은 2001년 6월 22일 내려졌다. 3명의 리더들을 포함한 5명에게는 종신형이 내려졌다. 다른
25명은 가담의 정도에 따라 18년부터 3년까지의
형을 받았다. 종신형을 받은 자들은 가난한 농부들을 무장투쟁조직에 끌어들여 테러리즘을 위한 불법적인
무장군대를 만들고 정부를 전복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음모의 주동자들은 수 십년간 내전으로 엉망이 된 캄보디아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위의 무장조직을 결성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특히 현 캄보디아의 총리인 훈센(Hun Sen)이 1970년대 후반 수백만 명의 동족살상 참극을 연출한 크메르루즈(Khmer Rouge) 출신이며 그 이후에는 베트남의 꼭두각시로서 캄보디아의 공산당 정권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독재자로 군림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세력이 매우 미약한 캄보디아 자유투사의 무장공격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은 필연적일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을 통해 드러난 것은 캄보디아의 국내외에 훈센 정부의 캄보디아 국가통치 방식에 불만을 품고 나아가서는 훈센 정권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