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교육계의 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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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2 22:16 조회1,53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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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부패 네트워크(ACN:
Anti-Corruption Network) 주최로 열린 한 포럼에서 태국 교육계의 여러 부패양상이 폭로되었다. 프래(Phrae)주에서 온 한 학생은 “성적 등급을 올리려는 야심적인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할 필요가 없다. 선생님에게
위스키 한 병을 갖다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라고 말했다. 이 포럼으로 부패가
학생들의 학업생활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래의 송 삣타까욤(Song Pitthakayom) 학교에서
온 18세의 오라타이 시캄빠(Orathai Srikhampa) 여학생은
학교가 새로운 정수기를 위해 이미 돈을 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녹슨 물을 마셔야 했다고 고발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몇 선생들이 학생들에게 이에 대해 함구하라고 협박했다는 사실이다. 많은 학생들은 자신들이
선생님에게 뇌물을 바치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지 못한다.
ACN의 대표인 롯사나 또시뜨라꾼(Rosana Tositrakul)은 “가정이건 학교이건 어떠한 사회공동체이건 간에 풀뿌리 차원에서 벌어지는 비정직하고 비도덕적인 행위들은 대규모의 부패로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선생과 학생간의 부패문제는 이미 가정에서 비롯된다. 가정에서 그릇된 모범을 보이는 부모와 어른들은 학교에서 자녀와 어린이들의 도덕의식과 행동에 결국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