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긴밀해지는 라오스-중국 관계 (2001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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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2 21:19 조회1,55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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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이래 라오스는 베트남에 대해 특수관계에 놓여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노동력이 라오스의 도로들을 건설하고 그밖에 교육사업에 지원하는 등 라오스로서는 적지 않은
득을 보았다. 그러나 너무 거센 베트남의 영향에 많은 라오스인들이 부담을 느끼고 심지어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라오스는 주변의 다른 이웃국가들과도 관계를 맺어 베트남에 대한 균형을 획득하는
것을 중시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태국뿐만 아니라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중국은 현재까지의 관계를 볼 때, 베트남처럼 라오스에게 공포감을 주는 이웃이 아니라는 인식이 라오스인들 사이에서 점차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
중국은 라오스에게 국제정치적 지지와 경제원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라오스
문화회관을 지어주는 등 문화적으로도 호의적인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중국인들이 라오스에서 환영받고
있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중국은 군사적인 협력관계에서도 적극적이다. 2001년 2월 5일부터 8일 사이에 중국의 국방장관이 라오스를 공식 방문하여 양국의 군대 사이에 더욱 긴밀한 협력을 제의했으며, 이 제의를 라오스 정부는 기꺼이 받아들였다.
무역 분야에서 양국간 관계의 진전은 더욱 분명하다. 2000년 1월-10월간 양국간 국경무역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3.4%나 증가했다. 그러나 무역의 비중은 중국 측에 쏠려, 중국의 수출은 2,800만 US$인데 비해, 라오스의 대 중국 수출은 겨우 540만 US%이며, 중국의 수출품은 주로 섬유제품, 자동차, 건전지, 철사, 부품 등이며, 라오스의 수출품은 주로 목재와 광석 등에 국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