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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삼림의 현황과 정부의 삼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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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1 23:45 조회1,3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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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만 하더라도 베트남 영토의 43%가 숲으로 덮여 있었다. 그러나 그후 프랑스와의 전쟁과 베트남전쟁, 특히 미국의 고엽제 살포, 또한 원주민들의 화전경작과 도처에서의 산불 그리고 갈수록 증가하는 벌목 등의 이유로 삼림자원이 급속히 감소되었다. 특히 1975년 통일 후의 시기만 고려할 때, 삼림 파괴의 주원인은 세 가지로 집약된다. 첫째 현재까지도 완전히 통제되지 않는 화전경작, 둘째 그동안 수출 명목으로 그리고 가구생산업자의 이익을 위해 종종 불법적으로 행해져 왔던 벌목, 셋째 최근 크게 증가되고 있는 도로건설. 그리하여 1998년 중엽이 되면, 삼림 면적이 전국토의 28%로 줄어들어 있었고, 선라(Son La), 라쩌우(La Chau), 까오방(Cao Bang) 등 몇몇 북부 산악지방의 경우에는 심지어 10-13%에 불과했다.

이에 1998년 가을, 농림부는 다음과 같은 삼림보호 조치들을 발표했다. 1) 전국적으로 삼림 면적과 민둥산 면적을 조사한다. 2) 삼림을 '중요한 곳' '보호 대상 지역' '특별한 목적을 위한 삼림' 등으로 구분한다. 3) 각 지역에 삼림감시위원회를 둔다. 4) 50만에 달하는 이동식 화전경작 가정들을 정착시킨다. 5) 차후 벌목은 재조림된 곳에서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6) 삼림보호의 책임소재를 재편성하여, 삼림에 대한 통제 및 감시와 관련된 의무의 대부분을 마을과 군()의 행정기구로 넘긴다. 7) 주민들에게 식목과 그 나무에 대한 관리를 권장한다.

베트남 인민의회는 이미 1997년에 국가적인 식목사업으로 1999년 초부터 2010년까지 나무를 심고 삼림을 관리하여 1945년 상태로 환원시키기로 결정했다. 베트남 정부는 그러한 제반 노력의 결과로 1998년 말 전국토의 33.3%에 해당하는 1,090만 헥타르가 숲으로 덮여 있다는 자랑스러운 보고를 할 수 있었다. 그것도 전국의 58성 중 46성만 조사한 결과의 수치이다. 이 가운데 950만 헥타르는 자연림이고 140만 헥타르는 조림이다. 가장 울창한 삼림 지역은 중부 고원의 네 성으로 총 299만 헥타르이며, 그 다음으로 동북부의 233만 헥타르이다. 전국적으로 볼 때, 1995년 말의 현황과 비교하면 3년만에 150만 헥타르의 삼림면적이 증가한 셈이다. 2000년에는 총 20만 헥타르의 숲을 조성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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