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버마학생민주전선의 반정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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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1 23:36 조회1,48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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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활동을 벌이는 버마학생민주전선(All Burma
Students' Democratic Front: ABSDF)의 지도부 회의가 2000년 9월 19일부터 27일까지
미얀마-태국 국경지역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중앙위원회 회원들, 중앙위원회 회원 입후보자들, 여러 부대들의 지휘관들 등 총 49명이 참가했다. ABSDF는 회의에서 아웅산 수지가 활동하는 민주민족연맹의
정치적 목표들을 지지하며 소수민족들의 투쟁조직들과 연합한다는 기본적 방침을 재확인했다.
회의에서
결정된 중요한 사항 중의 하나는 ABSDF 내에 차후 오로지 정치적으로만 활동할 조직을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이 조직에 가담하여 활동하려는 중앙위원회 회원들은 자신들의 이사직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이번 회의에서 ABSDF의 새로운 중앙위원회가 결성되었다.
ABSDF의 창설 12주년 기념일인 2000년 11월 1일 태국의 매홍손(Mae Hong Son) 주 맞은 편의 미얀마 영토에서 ABSDF의 회의가 열렸다. 여기서 의장인 사이 민투(Sai Myint Thu)는 양곤 정부에게 미얀마의 모든 민주투사들을 석방하고 민족적 화해를 이룩하고 국가적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모든 조직과 단체들이 협상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ABSDF의 학생들은 태국-미얀마 국경지역, 중국-미얀마 국경지역, 인도-미얀마 국경지역으로부터 무장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BSDF는 이때까지의 무장투쟁을 통해 총 약 800명의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