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회문제의 증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0 23:23 조회1,654회관련링크
본문
남부에 있는 안쟝(An Giang)의 법원은 2000년 1월 중순에 9명에게 최고 2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유는 그들이 1995년부터 1999년 사이 199명의 유아들을 프랑스, 스위스, 미국, 호주, 캐나다, 독일 등에 불법적으로 양자로 팔았으며 그 대가로 112,000US$를 챙겼기 때문이다. 브로커 조직을 결성한 그들은 안쟝에서 특히 가난한 가정들에게 접근하여 자녀들을 행정수도인 롱쒸언(Long Xuyen)의 한 유아보호소에 맡길 것이라고 속인 것이다. 검찰의 보고에 따르면, 조직의 우두머리는 해당 주민등록청의 청장과 유아보호소의 소장과 결탁되어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공개된 사실은 베트남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낙태율이 높다는 것이다. 낙태의 20%는 미성년 여자들이 행하는 것이다. 베트남에서 미성년자들의 결혼과 출산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진다. 첫 아기를 가진 엄마들의 5%가 18세 미만이며, 10%가 18-19세 사이이다.
청소년 범죄도 점차 증대되고 있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마약소비자의 70%와 매춘부의 80%가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이다. 이 비율은 지난 수년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예컨대 1989년만 하더라도 청소년들의 2.1%가 매춘행위를 했던 것이 1990년에는 5.22%로, 1999에는 12%로 늘어났다.
또 다른 청소년 및 아동 문제는 어린이들에 대한 성적 범죄와 소녀 인신매매의 증가이다. 또한 점차 많은 어린이들이 마약 유통에 고용된다. 그들은 종종 포스트카드 행상이나 구두닦기로 돌아다니면서 마약을 판다. 이러한 청소년 문제는 그들 사이에 에이즈 보균자의 숫자가 증가되는 것으로도 나타난다. 1998-1999년 그 숫자는 약 8,000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것은 1997년에 비하면 2배의 증가이며, 특히 호치민시의 경우 문제가 매우 심각하여 이 도시의 매춘부 가운데 에이즈에 걸린 자가 1998년에 2.3%였지만 1999년에는 11.8%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