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999년 매혈하는 실직자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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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07 22:37 조회1,47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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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들에서의 실직자가 증가함에 따라 피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베트남의 보건 당국에 따르면, 병원에서 사용되는 피의 30% 정도만 헌혈된 것이고, 나머지는 매혈자들이 판 것인데, 이들의 대부분은 실직자들이다. 호치민시에서만 1999년 말 8,000명의 전문적인 매혈자들이 집계되었는데, 그 숫자는 1998년만 하더라도 150명에 불과했다. 200㎖의 피를 팔면 15만동(11,000원)을 받는데, 병원에서 환자에게 팔 때는 그 두 배를 받는다. 종종 병원 직원들이 매혈 대금의 일정 부분을 깎는 자들의 피만 사거나 매혈자들에게 높은 이자로 돈놀이를 함으로써 중간에서 불법적인 이익을 본다. 또 다른 문제는 매혈자들이 거의 대부분 일정한 곳에서 숙식을 하지 않는 빈궁한 자들로서 다양한 전염병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의 피를 통해 에이즈나 기타 질병이 더욱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