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총 109의석을 가진 국회를 새로이 선출하기 위해 166명의 입후보자들이 출마했다. 입후보자들은 평균 51세이며, 20%가 여자이다. 대학을 졸업한 자는 64%이다. 이들은 1명을 빼고는 모두 지난 26년간 라오스의 권력을 독점해 온 공산당 출신이다.

공산당 정부는 표면적으로는 외부로부터의 투자와 관광에 개방한다고 하면서, 다른 정당들의 정치적 참여를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몇몇 정치적인 반대의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무참하게 탄압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 라오스는 낙후된 경제와 국제정치적인 고립상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1997년의 경제위기로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은 또한 라오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투자를 저하시킨다. 대부분 농민인 국민들은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꺼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