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군비 지출이 최고에 달한 2023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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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7-23 20:37 조회40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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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해협의 긴장에서 베이징 정부가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군사 작전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병합할 준비가 된 ‘반군’의 섬 타이완에 대해서 미국은 관심 있는 (그 이상의) 관찰자가 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 외에 중동에서는 2023년 10월 7일 테러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해 일으킨 가자(Gaza) 지구의 갈등부터 최근에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탄도미사일과 군사적 드론을 포함한 대립까지 전쟁이 군비 지출을 촉진하고 있다.
따라서 2023년에는 중동 지역의 군비 지출이 9% 포인트 증가해 최근 10년 중 최고인 총 2,000억 달러에 달했다. 군비 경쟁을 주도하는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이다. 이 나라는 한편으로는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전쟁이나 군사 충돌에 관여하지 않은 소수 국가 중 하나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이스라엘과 이슬람 공화국 간 긴장 완화에 가장 관심이 많은 국가 중 하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군비 지출은 2023년에 4.3% 포인트 증가해 국내총생산(GDP)의 7.1%에 해당하는 80억 US$에 이르렀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동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군비 지출을 한 이스라엘은 24% 포인트 증가해 275억 US$에 달했으며, 이는 주로 가자 지구에서의 공격에 의해 촉발된 것이었다.
“중동의 군비 지출이 2023년에 급격히 증가한 것은 최근 몇 년간 이스라엘과 여러 아랍 국가 간의 외교 관계 개선에서부터 가자에서의 대규모 전쟁 발발 및 지역 차원의 충돌에 대한 우려에 이르기까지 지역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라고 SIPRI의 지역 전문가 디에고 로페스 다 실바(Diego Lopes da Silva)는 설명한다. 2023년 이란은 중동에서 군비 지출이 네 번째로 많은 국가로, 103억 US$를 지출했으며, 이슬람혁명수비대(Pasdaran)에 배정된 예산 비율은 2019년 27%에서 2023년 37%로 증가했다. [AsiaNews, 2024/ 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