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하반기에 캄보디아의 두 주요 노동조합의 지도 하에 수만 명의 섬유산업 근로자들은 정부를 상대로 여러 차례 시위를 벌였다. 2014년 연초부터 근로자들의 시위는 더욱 격렬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급기야 진압 과정에서 다수의 부상자와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2013년 7월 실시된 선거의 부정의혹을 규탄하는 반정부 시위에 연말부터 수만 명에 달하는 봉제산업 근로자들이 참가하면서 시위 규모는 계속 커져 왔다.

시위대 요구사항도 처음에는 재선거였지만 점차 인금인상에 대한 요구로 확대되었다. 노동조합들과 근로자들과 야당은 현행 월 80달러의 최저임금을 160달러로 두 배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는 데 있어서 힘을 합쳤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훈센 총리의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캄보디아 정부는 시위대의 요구를 거절하며, 2014년 4월 최저임금을 95달러로 인상하고 2018년에 160달러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시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양측의 의견차이가 커서 협상이 순조롭지 않았다. 

(전문은 첨부파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