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일반) 판아시아 철도건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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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3 23:20 조회1,42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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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판아시아 철도건설 계획
판아시아 철도건설 계획 중국 윈난(雲南)성의 쿤밍(昆明)에서 2002년 7월 초 열린 회의에서 쿤밍에서 싱가포르까지 철도 건설에 관한 세부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아시아 전체를 관통하는 철도 건설의 발상은 1995년 제5차 아세안(ASEAN) 정상회담에서 말레이시아 총리 마하티르(Mahathir)에 의해 처음으로 제기되었다. 그는 당시 3 가지 루트를 제안했다.
첫째는 동부 노선으로 쿤밍에서 허코우(河口)를 지나 베트남을 경유하는 것이고, 둘째는 중부 노선으로 쿤밍에서 징홍(景洪)을 지나 라오스를 경유하는 것이고, 셋째는 서부 노선으로 쿤밍에서 달리(大理)와 루시(潞西)를 지나 미얀마를 경유하는 것이다.
이 중 동부 노선이 아세안 내부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선호되고 있다. 이 루트로 쿤밍에서 싱가포르까지 철도를 놓으면 총 5,600km가 된다. 중국으로서는 이 루트가 유리하다. 쿤밍부터 허코우까지 험악한 산악지대를 지그재그로 가는 총 660km의 구간은 이미 프랑스인들이 100년 전에 닦아 놓아 둔 철도가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단점은 그 선로가 1m밖에 되지 않아 오늘날 국제적인 표준 규격보다 좁다는 점이다. 허코우 노선의 다른 장점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경유하기 때문에 세 노선 중 동남아 국가들을 가장 많이 지나간다는 것이다.
판아시아 철도는 모든 참가국들에게 있어서 상호 무역과 투자를 위한 황금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중국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이 계획에 적극적이다. 중국 철도청은 중국 내 구간을 2003년 내에 완공하려고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 영토까지의 제1구간 총 270km 노선도 1억4,400만US$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건설한 용의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쿤밍-허코우간 산악지대의 280km에 걸친 1m 노선을 국제적 표준 규격에 맞추어 보수하겠다고 한다.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까지의 제1국간 철도가 완공되면, 싱가포르에서 콸라룸푸르까지 여행시간은 반으로 단축될 수 있다. 보수된 쿤밍-허코우 노선도 이 구간 여행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것이다.
판아시아 철도는 차후 대륙동남아 국가들과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간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간 물자 및 인력 이동의 증대와 교류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최근 경제적으로 급격히 팽창하는 중국이 이 프로젝트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이 판아시아 철도는 장차 통일되는 한국을 위해서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