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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온건주의 이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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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3 23:07 조회1,6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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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건주의 이슬람    인도네시아의 양대 이슬람 기구인 나들라뚤 울라마(NU)와 무함마디야(Muhammadiyah)의 지도부들은 최근 이슬람 노선의 변경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들은 인도네시아의 숱한 정당정치적 분쟁의 와중에서 앞으로는 중립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며, 온건주의적 무슬림들을 옹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들은 자신들이 다양한 이슬람 정당들의 지지 세력으로 더 이상 이용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두 이슬람 조직들의 노선 변경에는 무엇보다도 다음의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첫째, 이슬람적인 정당들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정당들의 관심은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되어 있거나 살아남기 위한 자기방어적 행동만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무함마디야의 총재인 샤피 마리프(Syafi Ma’arif)는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를, “인도네시아의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자는 거의 없다. 무슬림 정당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위치를 강화하려는 것 외에는 다른 관심이 거의 없으며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및 사회적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한다.

둘째, 위의 두 이슬람 기구들은 인도네시아의 정치 및 종교 무대가 다양한 급진적 이슬람 단체들에 의해 유린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샤피 마리프의 말을 계속 들어보자. “급진적 무슬림 단체들이 미국과 이스라엘과 인도네시아 기독교인들에 대한 성전(jihad)을 부르짖고 있지만,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의 보다 온건한 관점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나드라뚤 울라마와 무함마디야는 호전적인 그룹들이 성전을 부르짖고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하라고 외침으로써 국가의 현안을 좌지우지하려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만약 두 이슬람 기구들이 위의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보여줄 수 있다면,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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