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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학생들의 기만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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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3 22:34 조회1,6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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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학생들의 기만행위      2002 7월 초 베트남 교육청은 대학입학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 중 2,000명 이상의 시험을 무효화했다. 이유는 기만이었다. 2002년도 대학입학 2차 시험이 종료된 결과 1차 시험 때보다 기만행위가 더욱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규칙을 위반한 것은 시험이 어려워서 라기보다는 대학에 입학해서 학위를 따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 때문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대학 학위를 따려고 애를 쓰는 이유는 유교적인 베트남 사회에서 대학졸업자들이 사회적 신분과 존경을 얻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 학위는 정부기관에 고용되는 것의 거의 확실한 보증수표로 통하며 진급에도 유리하다.

그에 따라 학위 과정에 들어가는 데는 경쟁이 심하다. 특히 의학, 외국학, 경제학 등 가장 인기 있는 몇몇 학과들에서는 경쟁률이 20 1이 넘는다. 호치민의 한 대학의 약학과는 입학지원자가 2만 명 이상이다.

한정된 입학정원을 둘러싼 경쟁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기만 수법에 호소한다. 가장 흔한 수법은 시험문제를 제출하는 선생들을 매수하거나 시험문제지 사본을 사는 것이다. 베트남의 국영 TV 방송에서는 사람들이 교육청 앞에서 시험문제지를 파는 장면이 찍혀 방송되었다. 어떤 수험생들은 다른 사람을 사서 대리시험을 치게 하기도 한다. 수험생이 핸드폰이나 교재 축소 복사본을 시험장으로 밀반입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속임수들에 대해 베트남 교육부는 주민등록증 확인과 필치 일치여부의 확인 등 조처로 대응하고 있다. 복사가게들에 대한 경찰의 기습 단속도 정기적으로 행해진다.

베트남 선생들의 말에 의하면, 수험생들에 대한 압박은 더욱 보수적인 북부에서 더욱 크다. 베트남 경제의 중심인 남부에서는 일자리를 찾는 데 더욱 많은 가능성이 있으며, 대학 졸업장이 있어야 직장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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