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2003년 학교 수업 언어로 영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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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4 22:44 조회1,9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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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Arroyo 대통령은 2003년 1월 29일 영어를 학교에서 수업언어로 다시 삼도록 교육부에 지시했다. 그 이전에는 수업이 부분적으로는 영어로, 부분적으로는 따갈로그어로 행해졌다.
필리핀의 교사연맹 가운데 하나인 Alliance for Concerned Teachers는 위의 지시를 내린 아로요 대통령을 “민족주의 운동의 철천지원수”라고 규정하면서, 과연 국민들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만 국민경제가 발전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영어를 수업언어로 다시 도입하는 것은 자라나는 세대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력으로 키우기 위함이며, 이것은 나아가 필리핀의 빈곤을 감소하는 한 방책임을 강조했다.
한편 상원의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자연과학에 속한 학문의 경우 따갈로그어로 강의하는 것이 덜 효율적이라고 말하면서 대통령의 방침을 전반적으로 환영했다. 그러나 그는 필리핀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련된 사회학 등의 과목은 따갈로그어로 수업하는 것이 오히려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