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일반) 아세안-중국 자유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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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4 22:19 조회1,7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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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에 아세안과 중국은 “포괄적인 경제협력에 관한 기초협정”(Framework Agreement on Comprehensive Economic Cooperation)에 합의를 보았다. “아세안 + 1”(ASEAN plus One)이라고도 명칭된 이 협정은 2010년까지 양 지역간 자유무역지대의 수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 계획의 실현을 위한 공식적 협상은 2003년 초에 시작되었다. 양 측은 2004년까지 구체적인 결과에 도달하고 2005년 1월부터는 실질적인 관세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호 경제협력을 위한 이러한 계획이 발전한 것은 양 측간 그동안 크게 성장한 무역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양 측간 무역량은 2002년도의 경우 전년에 비해 32%나 늘어 총 548억 US$로 추산된다. 이로써 아세안은 중국의 대외무역 파트너 중 5위를 차지하고, 중국은 아세안에게 있어서 6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가 된다.
그러나 아세안 국가들 중에는 이러한 발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나라도 있다. 예컨대 인도네시아에서는 그러한 경제협력 관계의 발전에서 실질적인 이익을 보는 쪽은 중국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에 비해 싱가포르 사람들, 특히 중국계 사업가들과 정부 인사들은 아세안-중국간 자유무역이 동남아에 이익을 갖다줄 것이라고 본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중국은 몇몇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자임에 틀림 없으나, 중국의 성장과 번영은, 역사를 통해 항상 그래 왔듯이, 동남아의 우리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다… 아세안-중국간 자유무역지대는 윈-윈(win-win) 협정이 될 것이다.” (Xinhua News Agency News Bulletin, Jan. 30, 2003/Feb. 26,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