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야당 이슬람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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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4 21:06 조회1,5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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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이슬람 세력 말레이시아 정부는 야당 이슬람 세력에 대한 강경한 자세와 싸움을 계속 하고 있다. 이것은 정부가 행한 다음의 두 조치에서 잘 드러난다. 우선 정부는 2002년 말에 그동안 종종 이슬람계 야당인 빠스(PAS)에 의해 운영되어 온 사립 이슬람 학교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동결했다. 또 꺼다(Kedah)주에서는 총 540개의 이슬람 사원들에서 매주 금요일 행해지는 설교를 녹음하고 6개의 사원에서는 심지어 설교를 포함한 예배를 녹화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 조치를 통해 설교를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문제 있는” 설교자들(imam 이맘)을 더욱 용이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본다.
꺼다는 말레이반도 북쪽의 농촌적인 주로서, 주민의 거의 대부분이 말레이족이고 무슬림이다. 현재는 집권 여당인 국민전선(Barisan Nasional)이 통치를 하고 있지만, 다음 번 선거들에서는 빠스가 이길 가능성도 있다.
매 학생에게 60-150 링깃씩 돌아가도록 하는 재정적 지원을 삭제한 것도 빠스와 그 동조 세력의 영향을 약화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왔다. 정부는 이 조치의 이유로 최근 강해지는 이슬람주의와 무엇보다도 남부의 한 이슬람 학교에서 일어난 사례를 들고 있다. 2002년 1월에 정부는 조호르(Johor)주의 한 사립 꾸란(이슬람 경전) 학교를 폐쇄했는데, 그 이유는 이 학교가 무장투쟁을 행하는 과격 이슬람단체 저마 이슬라미야(Jemaah Islamiyah)의 행동대원들의 기지로 활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 학교에서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이 교육을 받았고, 심지어 학교의 운영진에 현재 수배 중인 행동대원들 6명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