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심각한 에이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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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4 11:43 조회1,54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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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9월 말 프놈펜에서 열린 제2차 에이즈 전국회의가 열렸다. 여기서 현재의 에이즈 감염속도가 계속된다면, 2010년 경 50만 명 이상의 캄보디아인들이 에이즈에 희생될 것이라는 끔찍한 보고가 나왔다.
캄보디아는 15세에서 49세 사이의 모든 성인의 2.6%가 에이즈에 걸려 있어, 동남아 국가들 가운데 에이즈 감염율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일차적으로는 현재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섹스 산업과 사람들의 에이즈 감염경로에 대한 무지를 들 수 있다.
한 가지 위안이 되는 사실은 그동안 감염율이 조금 낮아졌다는 점이다. 1998년만 하더라도 인구의 3.3%가 에이즈균에 감염되어 있었지만, 2000년에는 그것이 2.8%로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2002년에는 2.6%로 내려간 것이다.
이러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수치들을 보면 캄보디아에서의 에이즈 상황은 이 나라의 앞날에 대한 걱정을 불러일으킨다. 1991년 말에 캄보디아에서 등록된 에이즈 환자는 단 2명뿐이었다. 그러나 1993년이 되면 그것은 2만 명으로 늘고, 2000년에는 16만 명이 된다. 정말 상상도 안 되는 증가이다. 1991년부터 에이즈로 죽은 자만 약 9만 명이다. 1,250만 명의 현재 총 인구에 비교해 볼 때, 결코 적지 않은 수이다.